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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내가 홍보 일꾼으로 보이니…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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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녕하셨나요? 청령포에서 살목지로 떠 내려온 홍보 일… 아니 홍보 귀신입니다. 👻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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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이 장면… 어디서 본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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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왜 홍보 귀신이 되었냐면요. 홍보 일꾼이 살아생전 너무 열심히 일하신 나머지… 네 그렇게 됐습니다. 홍보 일꾼은 사주상 목(木) 기운을 타고난 일꾼이었는데요. 2026년 불기둥처럼 솟아오른 화(火) 기운, ‘왕사남’ 일꾼들의 뜨거운 열정, 그리고 백성 여러분들의 식을 줄 모르는 애정을 만나 그만…! 장작처럼 활활 타올라 버렸답니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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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실 왜인지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 같아요…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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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하여 <살목지> 금기집을 준비하게 되었어요. 왜 금기냐고요? 공포 영화에서는 절대 하지 말라는 걸 하더라고요. 마치 수인기태교식경태경준성빈세정이처럼요… 제가 <살목지> 절대 보지 말라 하면? 👎👎 여러분들 더 궁금해서 보실 거잖아요. 그쵸. (※곧 삭제 예정. 절대 클릭 금지※) 👈클릭하셨잖아요. 4월 8일(수)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서 호러 업고 튀시면 절대 안 되는 거라고요. (안 돼? 안 돼? 돼… 돼… 돼!)
아무튼 귀신이 되고 나서 바뀐 게 있다면, 다른 귀신들의 즐거움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에요. 벌써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여러분들의 귀여운 반응이 꽤 쏠쏠하거든요. <살목지>를 보고 깜짝깜짝 놀라시는 걸 보면 나 정말이지 성불하고 싶지 않아져요☺️**.** 숲속에서, 물가에서 한 명씩 놀라게 하다 극장에 진출하니, 한 번 불쑥하는 것만으로도 100 데시벨은 거뜬해요. 영화를 보고 나서 친구나 연인과 더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부터, 무서워서 엄마랑 같이 잤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니, <살목지>가 <만약에 우리>에 버금가는 멜로🌂이자 <왕과 사는 남자> 못지 않은 가족 영화 👑가 아닐까… 하는 어렴풋한 착각마저 든답니다.
여러분들이 무서워하는 반응을 즐긴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, 사실 가장 떨고 있는 건 저 홍보 귀신이에요. 왜냐하면 일꾼께서 실록을 편찬하신 이후로 부담이 엄청나졌거든요. 심지어 노션골에서는 홍보 일꾼에게 직접 당나귀를 보내 공식 치하(shout out)까지 해주었습니다. (노션골 일꾼 보고 계신가요?) 제가 느끼는 부담감은, 마치 <왕과 사는 남자2> 연출을 맡게 된 신인 입봉 감독(졸업작 외 필모 없음)의 그것과 비슷할 거라 믿어요. 물론 그런 일은 현실에선 일어나지 않겠지만, 홍보 귀신에게는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요…
그래서 이 서문은 부탁에 가깝습니다. 열심히 할게요. 예쁘게 봐주세요. 일꾼 돌려달라며 퇴마하지 마세요. 🙅♀️ 그리고 홍보 귀신도 늘 여러분 곁을 떠돌며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. 🙆♀️ 그렇다면 ‘살목즈’의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부터 온로드미디어 메모리 카드 속에 저장된 이야기까지 부지런히 모아오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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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홍보 귀신은 왕관을 쓰지 못해…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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