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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동민이 연기하면 분노도 장르다” 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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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다면 기억해주세요. 방금, 홍보 귀신이 만들었거든요.

드라마 [사랑의 이해]에서는 전 연인을 향한 미련이 결국 스스로를 향한 분노로 번져가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고, 영화 <대도시의 사랑법>에서는 여자친구 재희(김고은 분)를 오해한 뒤 집요하고도 폭력적인 감정을 폭발시키며 스크린 너머까지 섬뜩한 긴장감을 전했습니다.

이처럼 매 작품마다 결이 다른 ‘분노’를 선보여온 그는, 이번 <살목지>에서는 형의 부재를 깨닫는 순간,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던 불신이 묘한 확신으로 뒤바뀌는 찰나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완성해냈습니다.

그는 형 경태와 함께 **S&S의 공동 대표, 이른바 ‘송송 형제’의 ‘경준’**을 완성하며, 형에 대한 애정과 두 사람의 관계를 인물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고 전했는데요. *(이 분들은 온로드 미디어 소속은 아니랍니다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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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동민 배우는 “‘경준’을 자신의 출신을 과시하고, 본인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인물로 그리고자 했어요. 대본 리딩 단계에서 이미 영성 형이 경태의 짜증을 만들어온 상태였죠. 경태의 짜증이 당당함과 잃을 게 없다는 데서 비롯된 감정이라면, 경준의 짜증은 어딘가 눈치를 보는 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형 덕에 먹고 사는 인물이기에 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보고, 그 짜증을 받아내면서 경준만의 분노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연기를 준비했어요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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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민 감독님은 <살목지> 속 경준을 **“근육질의 자신만만하고 공격적인 인물로, 귀신과 관객의 속을 살살 긁는 능글맞은 캐릭터”**로 구상하며, 오동민 배우가 이를 가장 잘 구현해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합니다.

늘 분노에 찬 캐릭터, 금방이라도 배신할 것 같은 인물을 너무도 현실감 있게 그려온 탓일까요. 홍보 귀신도 처음에는 오동민 배우에게 말을 걸 엄두를 내지 못하고,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습니다. 그러다 언론시사회 즈음, <살목지>에서 해난구조전대 출신 경준 연기하기 위해 외형적으로도 많은 준비를 하셨을 것 같아, 조심스레 말을 걸어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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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혹시 <살목지> 준비하면서 운동을 몇 시간씩 하셨나요?” (긴장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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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자 갑자기 양손으로 몸을 가리시더니, 세상 수줍은 목소리로 요렇게 말씀하셨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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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왜요...? 지금은 많이 빠졌는데... 티가 나나요?… 어흑😥**”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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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치 못한 답변에 홍보 귀신 역시 잠시 당황했지만,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. 이 분도 정말 재밌고 사랑스러운 사람이구나…! 아마 그게 ‘살목즈’ 캐스팅 조건이 아니었나 싶어요.

(그리고 아시죠? **여러분들도 260만 팀 ‘짱목지’라는 걸?**😉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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