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여러분, 지금 모 포털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운 <살목지> 리뷰가 무엇인지 아시나요? 바로 물귀신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준 댓글인데요.

올봄 여러 의미로 우리의 큐피드(?)에게 감사를 전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.☺️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 하나. 로드뷰 귀신부터 돌탑 속 귀신, 노파의 딸 ‘수정’, 마지막 수인의 손을 낚아채던 물귀신까지… 모두가 영화 속에서 동일 인물이었고, 한 명의 배우가 연기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그 주인공은 바로 설윤지 배우인데요. 그녀가 물귀신이 된 사연과 기태를 수인이를 비롯한 촬영팀 모두를 검고 깊은 물속으로 끌어당긴 이유, 그리고 귀신마저 등골 서늘하게 했던 으스스한 순간까지. 홍보 귀신이 귀신 대 귀신으로 직접 탈탈 털어봤습니다.
김수정, 너 나와!

👻: 귀신듀스 30: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셨다고 들었습니다. 오디션 때 어떤 부분을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.
설윤지 배우: **“**이상민 감독님께서 다양한 동작과 표정을 보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어요. <악마를 보았다> 최민식 선배님의 연기, <검은 사제들> 박소담 선배님의 빙의 연기 등을 요청주셔 최대한 다양한 표정을 보여드리되 기괴하게 보이려고 연습을 했습니다.
그전에는 제가 어떤 귀신을 연기하게 될지 몰랐기 때문에 서사가 있는 귀신, 없는 귀신 등 다양한 상상을 하며 준비했던 것 같아요. 캐스팅이 되고 나서도 감독님과 사진, 동영상 등을 주고받으며 세세한 부분들을 조율해 나갔습니다.”

<살목지>의 메인 귀신으로 캐스팅된 설윤지 배우는 **“귀신으로 데뷔해보는 게 소원이었어요! 저의 소원은 <살목지>로 이뤄진 거예요”**며 마치 교식 선배의 대사 같은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. (분명히 발랄한데 무서워…)
혹시 살목지 귀신들의 소원은 정말 다 이뤄지는 걸까요?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봤습니다.
👻: 그렇다면 <살목지>의 메인 귀신으로서, 시나리오를 보셨을 때 첫 소감이 어떠셨나요?
설윤지 배우: “제가 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물 귀신으로 데뷔한다는 것이 너무 설렜어요. 어렸을 적에는 인어공주가 꿈이었지만, 물귀신으로 성덕이 되었죠. 물에 사는 건 똑같으니까요🧜♀️ 이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감독님도 좋아하셨어요.”

👻: 그런데 <살목지>에는 공포 영화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거든요. 감독님, 김혜윤 배우, 장다아 배우 외에는 배우, 스태프 분들 모두 다 엄청난 겁쟁이더라구요. 겁쟁이들이 모여(?) 만든 공포 영화라는 지점이 개인적으로 재밌었는데, 배우님께서는 어떠셨나요?
🧜♀️: “저 역시 장르물은 좋아하는 편인데 공포 영화는 잘 보지 못했어요. 감독님께서 레퍼런스를 정말 많이 보내주셨는데, 귀신이 나오는 장면을 특히! 집중해서 봐야하다 보니 정말 무서웠어요. 외국 작품들은 물론, 엄마 귀신 이야기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공유주셔서 노파와 딸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. 후반으로 갈수록 공포 영화를 점점 더 잘 보게 된 것 같아요.”
설윤지 배우는 공포 영화를 무서워하면서도 **“물귀신이라는 존재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. 사람들을 홀리고 한 명씩 차례대로 해치워나가는 점이 인상적이었거든요”**라며 <살목지>만의 매력을 밝혔는데요. 홍보 귀신은 잠깐 김수정씨를 만나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.